장소 :히에이 산 정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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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가현과 교토부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는 히에이잔 산은 예로부터 신과 부처가 거처하는 산으로 추앙받아 왔습니다.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산 위에 자리 잡은 세계유산 엔랴쿠지 절의 경내에서는 선명한 푸른색으로 빛나는 웅대한 비와코 호수가 내려다보입니다. 비와코 호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, 그리고 가장 큰 호수로서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한다고 하여 태곳적부터 생명을 기르는 어머니와 같은 호수로 사랑받아 왔습니다. 이 두 성지를 잇는 길은 현지인들의 신앙과 풍부한 대자연을 역동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순례길이기도 합니다. 깊은 산, 맑은 물, 희망의 빛이 하나로 어우러진 여행길을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?